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흙을 빚어 구운, 유약 없는 거친 그릇

토기
쉬운 말로

토기는 흙으로 모양을 빚어 불에 구운 그릇이에요. 도자기와 달리 유약을 안 바르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구워서 표면이 거칠고 잘 깨져요.
밥이나 물을 담거나, 죽은 사람과 함께 묻는 물건으로도 많이 쓰였어요.
한국에서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부터 시작해서, 가야·백제 같은 삼국시대까지 오랫동안 만들어 썼어요.

때기원전 6500년곳이집트
내 사진 4장
토기 · 2016.11.26 대문
  • 유약을 안 바른 그릇이랑 바른 그릇, 실제로 만져보면 뭐가 얼마나 다를까?
  • 손으로 빚는 그릇 만들기를 직접 해보면 어떤 느낌일까?
  • 먼 옛날 사람들은 물이나 곡식을 담을 때 왜 하필 흙그릇을 택했을까?
  • 토기가 깨지기 쉬운데도 오랫동안 죽은 사람과 함께 묻힌 이유는 뭘까?
  • 지금 우리 집 화분이나 벽돌도 토기랑 같은 흙그릇 계열이라는 걸 알면 뭐가 달라 보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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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와 곳

때 — 신석기 시대에 발명된 것으로 여겨짐, 약 9000년 전부터 인류가 만들어 씀[1]

곳 — 오리엔트 지방과 이집트 등에서 일찍부터 만들어짐, 한국에서는 즐문식·채문식 토기가 있었음[1]

어디서 왔나

토기는 식량을 저장하거나 익혀 먹을 필요가 생기면서 만들어졌다고 봐요[1]. 기원전 6500년경 북이라크 쟈르모나 팔레스티나 예리코에서 농경·목축이 시작되고, 기원전 6천 년경엔 이집트도 농경 지역이 되면서 그릇 쓰임새가 커졌어요[1]. 기원전 5천 년경엔 오리엔트 지방 전체가 신석기시대로 접어들었고요[1]. 유럽은 그보다 늦게, 오리엔트 영향을 받아 기원전 3천 년경에야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농경·목축을 하게 됐다고 해요[1]. 이렇게 손으로 빚던 그릇이 점점 회전반과 고패 같은 도구를 만나면서 더 많이, 더 고르게 만들어지는 쪽으로 나아갔어요[1].

누구의 것이었나

이집트에서는 좋은 품질의 토기가 상이집트 지역에 한정됐다고 해요, 즉 어디서 만드느냐에 따라 질이 갈렸던 셈이죠[1]. 왕조시대에 들어서는 토기 만드는 기술이 오히려 둔해지고 무늬도 단순해지면서, 화려한 자리는 파이안스라는 다른 재료에 내주게 됐다고 합니다[1].

어떻게 만드나

재료는 점토에 조개껍질·운모·석영·짚 같은 것을 섞어요[1]. 모양은 손으로 빚거나, 점토를 가늘게 꼬아 말아 올리는 권상법, 고리처럼 쌓아 올리는 윤적법으로 만들고, 표면을 다듬고 마연한 뒤 가마에서 구워요[1]. 나중에 회전반이 발명되면서 모양 만들기가 쉬워지고, 고패까지 생기면서 대량으로 고른 품질의 토기를 찍어낼 수 있게 됐어요[1]. 오리엔트에서는 겉에 장토를 바르고 붉은 안료로 무늬를 그린 채문토기도 만들었고요[1].

닿는 것
  1. 토기 — 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어 위키백과 · 2026-09-22
이어진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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