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렵채집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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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사짓기 전, 사냥하고 열매·뿌리를 모아 먹고 살던 사람들

수렵채집인
JMGRACIA100, CC BY-SA 4.0, 자작, 위키미디어 공용
쉬운 말로

논밭을 갈지 않고 사냥이나 낚시, 채집으로 먹을거리를 구하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.
농경이 시작되기 전 인류 대부분이 이렇게 살았습니다.
요즘은 그 시대 사람들뿐 아니라, 그런 생활 방식 자체를 가리킬 때도 씁니다.

  • 지금도 문명이 거의 닿지 않은 미접촉 부족 가운데 온전히 수렵채집사회라 부를 만한 곳은 얼마 없다는데, 왜 그럴까요?[1] 19~20세기에는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 가는 게 당연한 '진화'라고 봤는데, 요즘 인류학은 왜 그 생각에 회의적일까요?[1] 채집과 농사, 목축을 섞어 쓰던 '반농반목' 사회는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을까요?[1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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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왔나

이 삶은 인류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있었다고 봅니다. 농사가 시작된 신석기 시대 전까지는 사실상 모든 인류가 이렇게 살았다고 여겨집니다.[1] 현생 인류 역사 전체를 놓고 보면 최소 90% 이상이 이런 방식이었다니, 농사짓는 기간보다 훨씬 길었던 셈입니다.[1] 농업이 생기고 나서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쪽이 밀려났습니다. 유라시아에서는 거의 모든 곳에서 농사짓고 가축 기르는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거나 정복당했습니다.[1] 지역마다 농업이 시작된 시기가 달라서 밀려난 시점도 제각각인데, 유럽에서는 기원전 4,000년경에 이런 삶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.[1] 숲 속으로 물러나 버티던 무리도 있었지만,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에 이르러서는 그런 마지막 거점에서도 자취를 감췄습니다.[1]

누구의 것이었나

특별히 계급이나 신분 이야기는 문서에 없습니다. 다만 흥미로운 대목은, 역사적으로 이런 사회 대부분이 주변 농경 사회와 교역을 하며 긴밀하게 얽혀 살았다는 점입니다.[1] 완전히 고립되어 산 게 아니라 이웃한 농사짓는 사람들과 물건을 주고받는 사이였다는 이야기입니다. 아시아의 어떤 수렵채집사회는 다른 민족과의 힘겨루기 속에서 아예 수렵채집이라는 역할로 나뉘어 자리 잡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.[1]

어떻게 만드나

먹을거리를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. 하나는 채집인데, 식물, 곤충, 버섯, 꿀, 새알처럼 자연에서 나는 먹을 만한 것들을 그냥 거두는 방식입니다.[1] 다른 하나는 사냥인데, 동물을 쫓는 것만이 아니라 덫을 놓거나 물고기를 잡는 것도 여기 포함됩니다.[1] 이 두 가지를 합쳐 대부분의 먹을거리와 생활 기반을 마련했고, 작물을 심거나 가축을 기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농업 사회와 갈라집니다.[1]

닿는 것
  1. 수렵채집사회 — 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어 위키백과 · 2026-09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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