데나리우스 주화
옛 로마에서 은으로 만들어 쓰던 동전.
데나리우스는 로마 사람들이 돈으로 쓰던 은 주화예요.
로마 제국 때 널리 쓰였던 화폐예요.
처음엔 은이 많이 섞여 있었는데, 나중엔 은 비율이 크게 줄었다고 해요.
요즘도 돈의 가치가 흔들리는 걸 설명할 때 자주 비유로 쓰여요.
- 옛날 사람들이 하루 일당으로 은화 한 닢을 받았다는데, 그 돈으로 그날 뭘 사 먹고 살았을까?
- 돈 속 은이 점점 줄어드는 걸 사람들은 언제, 어떻게 알아챘을까?
- 나라가 돈의 가치를 몰래 깎으면 보통 사람들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흔들릴까?
- 성경 비유에 돈 이야기가 나오면 그 시대 사람들의 하루 벌이를 어떻게 상상해볼 수 있을까?
- 한 나라의 돈이 다른 나라 돈 이름으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걸 알면 우리가 쓰는 돈 이름도 다시 보이게 될까?
때 — 기원전 211년, 제2차 포에니 전쟁 중 처음 만들어짐[1]
때 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화폐 개혁으로 폐지될 때까지 로마의 주요 화폐로 쓰임[1]
곳 — 로마 공화정과 로마 제국
데나리우스는 기원전 211년, 로마가 카르타고와 싸우던 제2차 포에니 전쟁 한창일 때 로마 원로원이 처음 찍어내기 시작했어요[1].
로마 땅이 넓어지면서 이 은화는 교역이든 뭐든 돈 쓰는 자리마다 가장 인기 있는 화폐가 됐어요[1].
한참 뒤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는 은 100퍼센트짜리로 만들어졌는데[1], 네로 황제가 개혁하면서 순도를 92퍼센트로 낮춰요[1].
그래도 한동안은 상업적으로 예전 지위를 그대로 유지했대요[1].
그러다 3세기의 위기로 나라가 어수선해지면서 순도가 겨우 5퍼센트까지 떨어졌어요[1].
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개혁을 해보려고 아르겐테우스라는 새 은화를 내놨지만 금방 사라졌고, 이게 그 유명한 가격 통제령으로까지 이어졌어요[1].
결국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혼란을 정리하면서 솔리두스 금화로 데나리우스 은화를 완전히 대신하게 돼요[1].
데나리우스는 로마 원로원이 발행한 돈이라 처음부터 나라가 관리하던 화폐였어요[1].
성서 속에서는 이게 노동자 하루 품삯으로 그려져요[1] — 오늘로 치면 하루 일당 같은 거죠.
예수 그리스도의 비유 이야기에도 여러 번 등장하는데, 마태오복음서의 일용직 노동자 이야기가 그 예예요[1].
신약성서가 헬라어로 쓰여서 이 화폐도 '데나리온'이라는 헬라식 이름으로 불렸어요[1].
데나리우스는 기본적으로 은으로 만든 주화였어요[1].
처음엔 은 함량이 아주 높았다가(아우구스투스 때 100퍼센트)[1], 네로 때 92퍼센트로, 3세기 위기 때는 5퍼센트까지 떨어지는 식으로 은이 점점 줄어드는 과정을 겪었어요[1].
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아르겐테우스라는 새 은화로 이 문제를 고쳐보려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어요[1].
- 데나리우스 — 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어 위키백과 · 2026-10-08